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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AI로 ‘취향 저격 쇼핑도우미’ 구현(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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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UM 작성일 25-01-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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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3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찾는 향수를 추천해 드릴게요.”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솔루엠 부스에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방문객 성별과 연령대를 비전 인공지능(AI)를 통해 실시간 분석한 후 맞춤형 광고를 송출한 것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와 AI 기술로 구현한 미래 쇼핑의 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모듈과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 분사를 통해 설립된 솔루엠은 그동안 대형 리테일 유통사에 ESL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종이에 상품 명칭, 가격, 로고 등을 표기했던 기존 방식 대신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을 사용해 전자종이로 된 화면에 정보를 표시하는 혁신을 가져 왔다.


솔루엠은 기존 솔루션에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와 AI를 더하면서 매장을 맞춤형 광고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예를 들면 디지털 사이니지에 음료 광고가 나오면 AI는 고객이 광고를 보기 위해 머무른 시간과 주시율을 근거로 마케팅 효과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가 누적되면 해당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추천해 주는 식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실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한 매장이 이전 대비 구매전환율이 7%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솔루엠의 또 다른 성장 축인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기술도 한층 진화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50kW급 모델은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 쪽 설명이다. 또 양방향으로 설계돼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수냉식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솔루엠이 전력 공급 부문에 수냉식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파워 부문에서는 고효율 전력 솔루션으로 에너지 비용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한편, 리테일 부문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AI로 또 한 번 도약했다”며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는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매일경제